드럼의자 추천 : 스펙 5가지만 보면 3분 안에 정해집니다
드럼 장비 중에 가장 늦게 사고 가장 적게 고민하는 물건이 의자입니다. 스틱은 며칠씩 비교하면서 의자는 "앉으면 되지"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연습 시간의 100퍼센트 동안 몸이 닿아 있는 장비는 의자뿐입니다. 스틱은 손에만 닿고 패드는 스틱에만 닿습니다. 그래서 의자에서 오는 문제는 다른 장비 탓으로 착각하기 쉽고, 심지어 자기 실력 탓으로 돌리기도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드럼의자 스펙표에서 실제로 봐야 할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짚습니다. 국내에서 자주 비교되는 타마 HT130, 펄 D-50과 D-730S, 그리고 루딕스 8종의 실제 수치를 같이 놓았습니다.
1증상부터 확인하십시오
지금 겪는 불편이 의자에서 오는 것인지 먼저 봅니다. 아래 네 가지는 자세를 고쳐서 해결되는 종류가 아닙니다.
| 증상 | 원인이 되는 스펙 |
|---|---|
| 30분쯤 지나면 허리 아래가 뻐근하다 | 좌판 두께, 시트 형태 |
| 페달을 세게 밟으면 몸이 뒤로 밀린다 | 다리 구조, 하부 무게 |
| 상체를 돌리면 의자가 같이 돌거나 삐걱거린다 | 결합부 잠금 방식 |
| 높이를 맞추려는데 딱 맞는 지점이 없다 | 높이 조절 방식 |
네 번째가 가장 흔하고 가장 늦게 알아차리는 문제입니다. 조절 방식에 따라 쓸 수 있는 높이 자체가 정해져 있는 제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2스펙 1 — 높이 조절 방식, 무단계인지부터 봅니다
가장 먼저 볼 항목입니다. 판단 기준은 하나입니다. 정해진 지점에만 설 수 있는가, 아무 높이에나 설 수 있는가.
홀 시스템 — 구멍 개수만큼만 높이가 있습니다
기둥에 뚫린 구멍에 핀을 꽂아 고정합니다. 펄 D-50이 이 방식입니다.
구조가 단순해 고장 날 곳이 적습니다. 다만 구멍과 구멍 사이 높이는 쓸 수 없습니다. 내게 맞는 지점이 두 구멍 사이에 떨어지면 위나 아래로 타협해야 하고, 계절이나 신발에 따른 미세 조정도 되지 않습니다.
나사 회전식 — 무단계이고 고정력이 높습니다
나사산을 따라 올리고 내립니다. 루딕스 Pro 2종(PSTV, PSTL)과 Master 스크류 2종(MRTL, MRTV)이 이 계열입니다.
나사산 전체가 서로 물기 때문에 고정력이 높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 현상이 없습니다.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깁니다. 어느 높이에서든 같은 고정력이 나온다는 점이 홀 시스템과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Master 스크류 모델의 로터리 메모리락. 핸들을 돌려 고정하며, 나사산 전체를 압착하기 때문에 정해진 구멍 없이 어느 높이에서든 같은 고정력이 나옵니다.Master의 MRTL과 MRTV에는 여기에 로터리 메모리락이 얹힙니다. 시트를 여러 바퀴 돌릴 필요 없이 핸들 조작만으로 높이가 잡힙니다. 나사식의 고정력을 그대로 두고 조작만 한 동작으로 줄인 구조입니다.
니트로 유압 — 무단계이고 충격을 흡수합니다
레버를 당기면 그 자리에서 고정됩니다. Master의 MRNL, MRNV, MSNV, MSNL 네 모델이 여기 해당합니다.
무단계라는 점은 나사식과 같고 성격이 다릅니다. 실린더가 착석 충격을 흡수해 척추로 가는 하중을 분산시킵니다. 연습 중에 앉은 채로 높이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방식의 특징입니다.
정리
- •홀 시스템 — 쓸 수 있는 높이가 구멍 개수로 제한됨
- •나사 회전식 — 무단계, 고정력 높음, 내구성 김 (루딕스 Pro 2종과 Master 스크류 2종)
- •니트로 유압 — 무단계, 충격 흡수, 앉은 채로 조정 (Master 4종)
무단계인지 아닌지가 1차 기준입니다. 그다음은 고정력을 중시하느냐 충격 흡수를 중시하느냐의 문제고, 루딕스 Master는 두 계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3스펙 2 — 높이 범위, 내 숫자를 먼저 구합니다
스펙표를 보기 전에 필요한 높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범위가 넓은 제품이 무조건 좋아 보입니다.
재는 법
앉아서 페달에 발을 올린 상태에서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하거나 무릎이 엉덩이보다 살짝 낮은 지점이 기준입니다. 무릎이 엉덩이보다 높으면 페달을 발목만으로 밟게 되고, 너무 낮으면 허벅지 뒤가 눌립니다.
- •평소 연습하는 신발을 신고 잽니다
- •무릎 뒤에서 바닥까지의 길이에 2~4cm 를 더합니다. 쿠션이 눌리는 만큼입니다
- •그 높이에서 발목이 편하게 젖혀지는지 확인합니다
높이 범위와 좌판 치수를 함께 표기한 규격도. 이 정도는 나와 있어야 구매 전에 판단이 됩니다.모델별 높이 범위
| 제품 | 높이 조절 범위 |
|---|---|
| 루딕스 MRTV | 50 ~ 66cm |
| 루딕스 MSNV | 48 ~ 65cm |
| 루딕스 MRTL | 48 ~ 64cm |
| 루딕스 MRNV | 47 ~ 64cm |
| 루딕스 MRNL | 45 ~ 62cm |
| 루딕스 MSNL | 44 ~ 61cm |
| 루딕스 PSTV, PSTL | 45 ~ 68cm |
| 타마 HT130 | 43.5 ~ 63cm |
| 펄 D-50 | 45.7 ~ 59cm |
| 펄 D-730S | 40.5 ~ 58cm |
범위가 넓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내 숫자가 그 범위의 가운데쯤에 오는 모델이 좋습니다. 범위의 맨 끝에 걸쳐 쓰면 기둥이 최대로 뽑힌 상태라 흔들림이 커집니다.
4스펙 3 — 좌판, 형태를 고르고 두께를 봅니다
새들과 라운드
새들(안장형) 은 앞이 좁고 뒤가 넓습니다. 허벅지가 자연스럽게 벌어져 페달 조작이 편하고, 골반이 앞뒤로 잡혀 장시간 연습에도 자세가 유지됩니다. 더블 베이스나 하이햇 작업이 많은 연주에 맞습니다.
안장형 시트. 앞이 좁아 허벅지가 벌어지고, 뒤가 넓어 골반을 받칩니다.라운드(원형) 는 회전이 자유롭습니다. 심벌이나 탐을 치려고 상체를 돌릴 때 걸리는 것이 없어, 킷이 넓게 펼쳐진 세팅에 맞습니다.
연주 스타일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고를 수 있느냐 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한 형태만 나옵니다. 루딕스 Master는 라운드 4종과 새들 2종이 있고, 각각에 벨벳과 레더가 있습니다.
두께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납니다
| 제품 | 좌판 규격 |
|---|---|
| 루딕스 MSNV | 길이 44cm, 너비 36cm, 두께 13cm |
| 루딕스 MRNV, MRTV | 지름 35cm, 두께 12cm |
| 루딕스 MRNL, MRTL | 지름 36cm, 두께 10cm |
| 루딕스 PSTV, PSTL | 43.5cm, 쿠션 10cm |
| 루딕스 MSNL | 길이 44cm, 너비 39cm, 두께 9cm |
| 타마 HT130 | 지름 33cm, 두께 9cm |
30분 앉을 때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두 시간을 넘어가면 두께가 드러납니다. 루딕스 Master의 라운드 모델은 지름 35~36cm에 두께 10~12cm로, 지름 33cm에 두께 9cm인 타마 HT130보다 앉는 면이 넓고 두껍습니다.
표면재
- •벨벳 — 표면 마찰이 있어 앉은 자세가 잘 유지됩니다. 페달 작업 중에도 엉덩이 위치가 밀리지 않습니다
- •레더 — 오염에 강하고 닦아내기 쉽습니다. 땀이 흡수되지 않아 여름에 반바지로 오래 앉는 환경에 맞습니다
형태를 먼저 정하고 표면재를 고르는 순서가 편합니다.
5스펙 4 — 하부, 다리 구조와 무게
다리가 몇 개로 갈라지는가
의자를 뒤집어 보십시오. 봉 하나가 곧게 떨어지면 싱글 브레이스드, 두 개로 갈라져 삼각을 이루다 아래에서 합쳐지면 더블 브레이스드입니다.
| 제품 | 다리 구조 |
|---|---|
| 루딕스 Master 6종 | 더블 브레이스드 |
| 루딕스 Pro 2종 | 더블 브레이스드 |
| 타마 HT130 | 더블 브레이스드 |
| 펄 D-50 | 더블 브레이스드 |
| 펄 D-730S | 싱글 브레이스드 |
| 3만원대 노브랜드 | 싱글이 다수 |
다리 한 짝이 두 개 봉으로 갈라져 삼각을 이루는 더블 브레이스드 구조.더블은 체중이 실렸을 때 다리가 벌어지려는 힘을 삼각 구조가 잡습니다. 싱글은 가볍고 부피가 작은 대신 이 힘을 받아낼 구조가 없습니다. 펄 D-730S가 싱글인 것도 어린이와 청소년용이라는 용도 때문입니다.
바닥에 닿는 부분
매끈한 고무 캡은 마룻바닥에서 미끄러집니다. 루딕스는 전 모델에 다중 굴곡 패턴의 고무 발판을 씁니다.
다중 굴곡 패턴의 고무 발판. 바닥을 눌러 잡는 구조입니다.하부 무게
| 제품 | 무게 |
|---|---|
| 루딕스 Master 6종 | 6kg |
| 루딕스 Pro 2종 | 4.5kg |
| 타마 HT130 | 4.2kg |
무게중심이 낮을수록 페달링에 밀리지 않습니다. 루딕스 Master의 6kg은 체격이 큰 연주자의 움직임까지 받아내기 위한 설계입니다.
권장 사용 하중은 루딕스 전 모델이 120kg 입니다. 3만원대 노브랜드 상당수는 이 항목을 아예 표기하지 않습니다. 숫자를 비교하기 전에 표기 자체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실질적입니다. 하중을 밝히면 그 수치가 책임 범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6스펙 5 — 결합부, 유격이 생기는 자리
시트가 좌우로 미세하게 도는 현상입니다. 격렬하게 칠수록 커지고, 한번 생기면 조여도 금방 돌아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앉은 채로 상체를 좌우로 흔들어보십시오. 시트만 따라 도는 느낌이 있으면 유격입니다.
- •대부분 — 조임 나사 하나로 고정
- •드물게 — 시트 브래킷과 중심봉을 이중으로 압착
Master 스크류 모델의 제로워블 이중 잠금. 양쪽에서 브래킷을 조여 시트와 하드웨어를 하나로 압착합니다.루딕스 MRTL과 MRTV에 제로워블 이중 잠금이 들어갑니다. 유격이 생길 여지 자체를 없앤 구조입니다. 제품 설명에 결합부 잠금 방식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이중 압착 구조를 명시하는 제품은 드뭅니다.
7루딕스 8종 한눈에
모델명 네 글자 읽는 법
| 자리 | 의미 |
|---|---|
| 1 | M = Master, P = Pro |
| 2 | R = 라운드, S = 새들 |
| 3 | N = 니트로 유압, T = 스크류 |
| 4 | V = 벨벳, L = 레더 |
MSNL이면 Master, 새들, 니트로 유압, 레더입니다. 네 글자만 읽으면 스펙표를 안 봐도 구성이 나옵니다.
8종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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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aster와 Pro는 무엇이 다른가
두 라인 모두 더블 브레이스드에 크롬 프레임, 멀티 그립 피트, 권장 하중 120kg으로 골격은 같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다섯 가지입니다.
| 항목 | Pro | Master |
|---|---|---|
| 조절 방식 선택 | 나사 회전식 | 나사 회전식(로터리 메모리락)과 니트로 유압 |
| 제로워블 이중 잠금 | 없음 | MRTL, MRTV |
| 하부 무게 | 4.5kg | 6kg |
| 좌판 두께 | 10cm | 모델에 따라 13cm까지 |
| 시트 형태 | 새들 2종 | 라운드 4종과 새들 2종 |
첫째, 조절 방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나사 회전식 계열은 Pro와 같되 로터리 메모리락이 얹혀 핸들 한 동작으로 끝나고, 여기에 유압 계열이 따로 있습니다. Pro는 나사 회전식 하나입니다.
둘째, 하부가 1.5kg 더 무겁습니다. 무게중심이 낮아져 페달링에 밀리지 않습니다.
셋째, 시트 형태를 고를 수 있습니다. 라운드 4종과 새들 2종, 벨벳과 레더가 각각 있어 여섯 가지 중에서 고릅니다. 좌판 두께도 모델에 따라 13cm까지 올라갑니다.
넷째, 스크류식 두 모델에 제로워블 이중 잠금이 들어갑니다. 결합부에 유격이 생길 여지 자체를 없앤 구조로, Pro에는 없습니다.
다섯째, 프레임이 크롬 합금입니다. 내부식성을 갖춰 오래 써도 변형과 녹에서 자유롭습니다.
9자주 묻는 질문
의자는 티가 나지 않는 장비입니다. 좋은 것을 샀다고 소리가 달라지지 않고 남들이 알아보지도 않습니다. 다만 연습 시간이 쌓일수록 몸에 남는 것이 달라지고, 그때는 이미 바꾸기 번거로워진 뒤입니다.
높이 조절 방식, 높이 범위, 좌판, 하부, 결합부. 다섯 가지만 처음에 확인해두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