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스틱 고르는 법 : 굵기·팁·무게,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드럼 스틱은 길이가 아니라 굵기와 무게로 고릅니다. 길이는 5A·5B·7A 모두 406mm로 같고, 굵기만 13.5 / 14.5 / 15.2mm로 갈립니다. 손이 작거나 힘이 약하면 7A, 표준은 5A, 파워가 필요하면 5B입니다. 같은 길이 안에서 굵기만 달라지기 때문에 바꿔 잡아도 손이 다시 적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루딕스 Rudix · 2026-09-28 업데이트
이 글은 스틱 고르는 기준 하나만 다룹니다.
- •레슨을 받고 계시면 선생님이 쥐여 주신 스틱이 우선입니다
- •손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으시면 장비보다 자세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 •여기 적힌 숫자는 공개된 제품 사양입니다
🥁 스틱은 뭘 보고 고르나요
악기점에 가면 스틱이 벽 한 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5A, 5B, 7A, 2B… 숫자와 알파벳만 붙어 있고 설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렇게 고르십니다. 남들이 제일 많이 쓴다는 5A를 집거나, 색이 예쁜 걸 집거나, 제일 싼 걸 집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손목이 아프거나 왼손이 자꾸 어긋나면 자기 실력 탓을 합니다.
숫자가 뜻하는 것은 굵기입니다
5A, 5B, 7A에서 앞의 숫자는 굵기 계열, 뒤의 알파벳은 그 안에서의 갈래입니다.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굵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루딕스 3종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구분 | 7A | 5A | 5B |
|---|---|---|---|
| 직경 | 13.5mm | 14.5mm | 15.2mm |
| 무게 | 38~49g | 50~62g | 55~70g |
| 길이 | 406mm | 406mm | 406mm |
| 맞는 분 | 손이 작거나 힘이 약한 분 | 표준 | 파워가 필요한 분 |
제일 가는 7A와 제일 굵은 5B의 차이가 1.7mm입니다. 숫자로는 작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 굵기는 손가락이 감싸는 둘레를 바꾸고, 무게는 최대 20g 넘게 벌어집니다.
길이는 셋 다 같습니다
406mm. 국제 표준 길이 그대로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굵기가 바뀌어도 길이가 같으면 스틱 끝이 닿는 자리가 안 바뀝니다. 7A로 시작했다가 힘이 붙어 5A로 넘어가도, 팔이 기억하는 거리는 그대로입니다.
편하게 만들려고 길이를 줄인 것이 아니라, 표준 안에서 굵기만 손본 것입니다. 나중에 다른 브랜드 스틱으로 바꾸셔도 손이 다시 배울 일이 없습니다.
✋ 굵기부터 정하십시오
순서가 있습니다. 굵기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는 그 다음입니다.
손 크기와 쥐는 힘으로 갈립니다
7A (13.5mm). 손이 작으신 분, 여성분, 초등·중학생, 그리고 손아귀 힘이 아직 약한 분입니다. 가볍기 때문에 오래 쳐도 덜 지칩니다.
5A (14.5mm). 표준입니다. 어느 쪽인지 모르겠으면 여기서 시작하십시오. 대부분의 교본과 영상이 5A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5B (15.2mm). 손이 크시거나, 세게 쳐야 하는 음악을 하시는 분입니다. 굵은 만큼 반발을 손으로 눌러 잡기 쉽습니다.
30초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에서 스틱을 쥐어 보실 때 이것만 보십시오.
- •스틱을 가볍게 쥐고 엄지와 검지가 편하게 닿는지 — 억지로 벌려야 하면 굵습니다
- •손목만 써서 열 번 연속 두드려 보기 — 팔뚝에 힘이 들어가면 무겁습니다
- •손에서 미끄러지려 하는지 — 힘을 꽉 줘야 안 빠지면 그립이 안 맞는 겁니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한 단계 가는 쪽으로 내려가십시오. 입문자가 굵은 스틱을 잡으면 손목이 아니라 팔로 치는 버릇이 붙습니다.
🎯 팁 모양이 소리를 가릅니다
굵기 다음이 팁입니다. 스틱 끝의 작은 머리 부분입니다.
아콘과 티어드롭
스틱 팁은 도토리처럼 둥근 아콘과, 물방울처럼 끝이 좁은 티어드롭으로 크게 갈립니다.
아콘은 접촉면이 넓습니다. 심벌이나 드럼 면에 닿는 자리가 넓어서 소리가 굵고 따뜻하게 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타점이 조금 빗나가도 소리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티어드롭은 끝이 좁습니다. 소리가 또렷하고 선명합니다. 대신 타점이 흔들리면 그게 소리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선명함이냐, 관대함이냐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가 아닙니다. 무엇을 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타점이 이미 안정된 분에게는 티어드롭의 선명함이 무기가 됩니다. 그런데 아직 손이 흔들리는 분에게는 같은 선명함이 매번 다른 소리로 돌아옵니다. 쳤는데 소리가 들쭉날쭉하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가 아니라 그냥 안 되는구나로 느껴집니다.
루딕스 5A는 아콘 우드팁입니다. 아직 타점이 흔들리는 손을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아콘팁이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 왼손이 안 맞는 게 손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왼손이 유독 둔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른손은 되는데 왼손만 박자가 밀리거나 소리가 약합니다.
대부분 실력 탓으로 돌리십니다. 그런데 스틱 두 짝의 무게가 다르면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한 짝씩 무게가 다를 수 있습니다
스틱은 나무입니다. 같은 나무에서 잘라도 밀도가 달라 무게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한 세트 안에서 좌우 무게를 맞추는 작업이 따로 필요합니다.
루딕스는 전자저울로 한 세트씩 재서 1g 이내로 맞춥니다. 직경도 ±0.2mm 안에서 관리합니다.
이 숫자들이 대단한 기술이라서 적는 것이 아닙니다. 표기해 두면 책임 범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스틱을 고르실 때 이 표기가 있는지 보십시오. 없으면 그 브랜드는 좌우 편차를 약속하지 않은 겁니다.
확인하는 법
집에 주방 저울이 있으면 됩니다.
- 1.스틱 두 짝을 한 짝씩 저울에 올립니다
- 2.숫자 차이를 봅니다
- 3.3g 이상 벌어지면 무거운 쪽이 자꾸 밀립니다
저울이 없으면 손가락 하나에 스틱을 올려 균형점을 찾아 보십시오. 두 짝의 균형점이 눈에 띄게 다르면 무게도 다릅니다.
🖐 마감은 땀이 났을 때 갈립니다
마지막이 표면 마감입니다. 살 때는 차이를 모르다가, 연습이 길어지면 드러납니다.
코팅과 생목
광택이 나는 스틱은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새것일 때 손에 착 붙고 보기도 좋습니다.
문제는 땀입니다. 코팅면에 땀이 묻으면 미끄러집니다. 그러면 무의식적으로 더 꽉 쥐게 되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면 손목이 굳습니다. 30분만 지나도 팔이 뻣뻣해집니다.
루딕스 스틱은 코팅 없는 무광 생목 마감입니다.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새것일 때의 손맛은 코팅 쪽이 낫습니다. 대신 땀이 났을 때 덜 미끄러집니다.
재질은 히코리입니다
루딕스 스틱 3종은 모두 북미산 프리미엄 히코리를 씁니다. 히코리는 탄성과 내구가 균형 잡힌 나무라 드럼 스틱에 가장 널리 쓰입니다.
제조는 중국에서 이뤄집니다. 루딕스는 기획하고 설계합니다.
📋 정리하면 순서가 이렇습니다
하나. 굵기부터 정합니다. 손 크기와 쥐는 힘 기준입니다. 모르겠으면 5A입니다.
둘. 팁 모양을 봅니다. 타점이 아직 흔들리면 아콘 쪽이 관대합니다.
셋. 좌우 무게 표기가 있는지 봅니다. 없으면 왼손이 어긋나도 장비 탓인지 알 수 없습니다.
넷. 마감을 봅니다. 땀이 많으신 분은 생목 쪽이 낫습니다.
가격은 이 순서 맨 뒤입니다. 스틱은 소모품이라 어차피 부러집니다. 처음 몇 달 손에 붙는 버릇이 훨씬 비쌉니다.
❓ 자주 묻는 것
🥁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 글이 한 이야기는 하나입니다. 맞는 굵기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그래서 루딕스는 같은 길이 안에서 굵기만 세 갈래로 나눴습니다. 406mm는 그대로 두고 13.5 / 14.5 / 15.2mm로 갈랐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셔도, 나중에 옮겨 가셔도 팔이 기억하는 거리는 같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저희가 기획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참고한 자료
이 글의 숫자는 루딕스 제품 사양과 경쟁 제품의 공개 사양입니다. 별도의 연구 인용은 없습니다.
이 글은 제품 사양을 정리한 정보입니다. 연주 실력 향상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손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으시면 장비를 바꾸기 전에 자세부터 점검하시고, 통증이 이어지면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